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하기까지 일화를 다룬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배급사 엣나인필름은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에 "사냥이 시작됐다! 언젠가는 '내'가 될 수 있는 갈등과 저항의 이야기"라는 소개와 함께 30초 분량의 '그대가 조국' 티저 예고편을 게재했다.
영상은 검찰 조사실을 배경으로 "이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사냥감을 반쯤 죽여놓는 거거든요"라는 내레이션이 나오면서 시작된다. 이후 국회 의사당 전경으로 장면이 전환되면서 "아, 얘네들은 이 집안을 죽이기로 마음 먹었구나"라는 음성이 나온다.
이어 2019년 9월 조국 전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회 장면과 함께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모습이 등장한다. 윤 당선인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총장님이 지시를 내리셨습니까?"라고 묻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음성이 들린다.
앞서 백 의원은 지난 2019년 10월 대검찰청 국정조사 자리에서 검찰총장이었던 윤 당선인에게 "조국 장관에 대한 수사 자체는 처음에 총장님이 지시를 내리셨느냐"고 질문했다. 당시 윤 당선인은 "이런 종류의 사건은 제 승인과 결심 없이는 할 수가 없다"고 답한 바 있다.
예고편은 "비록 고통받았고, 끝내 부서졌지만 그럼에도, 되찾아야 할"이라는 문구와 함께 '조국 수호' 촛불 집회 장면이 나오면서 마무리된다.
'그대가 조국'은 조국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2019년 8월 9일부터 장관직을 사퇴한 10월 14일까지 67일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작사 켈빈클레인프로젝트는 전국 10만 명 시사회를 목표로 지난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펀딩을 진행 중이다.
펀딩은 오픈 3시간 만에 목표액인 5천만 원을 100% 달성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오후 3시 기준 4천683명의 후원자가 참여해 약 2억3천만원이 모였다.
'그대가 조국'은 오는 1일 오후 2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며 다음 달 전국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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