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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5산단 분양 활활, 1단계 지역 완판 기대감…2단계 조기 착공

입주 확정업체 상당수 이차전지·반도체·미래자동차 관련 업종, 구미산단 새살 돋는다 기대감

구미 산동읍·해평면 일대에 조성 중인 구미 5국가산단업지 일대 전경. 매일신문 DB
구미 산동읍·해평면 일대에 조성 중인 구미 5국가산단업지 일대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 5단지(구미 5산단) 1단계 조성지역 분양률이 80%에 육박하면서 완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사업단에 따르면 구미 5산단(구미하이테크밸리) 1단계 지역 산업시설용지 분양률은 27일 현재 76%이다.

또 잔여 부지 44만㎡에 대한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연말까지 완판이 기대된다고 구미사업단 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2단계 지역 조성 공사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올해 하반기쯤 착공할 예정이다. 최근 부지 조성에 앞서 지장물 철거공사, 문화재 조사, 진입도로 공사 등 각종 선행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구미 5산단에 입주를 확정한 기업 68곳의 업종 상당수가 이차전지, 반도체, 미래자동차 관련 소재부품이어서 전자 중심의 구미산단에 미래 신성장산업의 새로운 살이 돋고 있다는 기대가 또한 커지고 있다.

구미 산동읍·해평면 일대 932만㎡에 1조9천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구미 5산단은 1단계(산동읍 375만㎡), 2단계(해평면 557만㎡) 지역으로 나눠 조성 중이다.

구미 5산단은 2020년 말 분양률이 30%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부터 분양률이 급등했다.

이는 ▷조성공사 완료로 즉시 입주 가능한 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의 근접성 ▷구미형 일자리로 추진되는 ㈜LGBCM을 비롯해 한국서부발전㈜ 등 대규모 앵커기업을 투자유치한 점 ▷산업용지 분양가를 3.3㎡당 86만→73만으로 전격 인하한 점 ▷수납 조건 완화 등 파격적인 분양 촉진책이 긍정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구미사업단은 분석했다.

구미 5산단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직선거리로 10여km에 불과하고, 통합신공항과 연계된 고속도로·철도 등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이 더해져 항공물류 활용이 쉽다.

또 입주 근로자들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조만간 2천700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가 입주자 모집과 함께 착공될 예정이다.

김태갑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사업단장은 "구미시·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으로 1단계 지역 분양이 완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중 2단계 조성사업을 조기 착공해 구미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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