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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등 7대 대구 공약, 새정부 국정 과제에 모두 포함

15대 정책과제, 46개 세부사업 모두 포함…통합신공항 건설 추진 동력 확보
대구시, 세부 과제 별로 해당 부처와 협의 거쳐 추진 박차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지난 9일 대구 달서구 와룡시장을 찾아 상인 회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매일신문 DB.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지난 9일 대구 달서구 와룡시장을 찾아 상인 회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제안한 지역 공약들이 모두 새 정부의 국정 과제에 포함됐다.

대구의 미래를 좌우할 주요 현안 사업이 모두 국정 과제에 채택되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지역 핵심 사업들이 대거 현실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발표한 '지역 균형 발전 비전 및 국정 과제'에 그동안 대구시가 제안한 7대 공약, 15대 정책 과제, 46개 세부 과제가 모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7대 공약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조속 추진 ▷ 5+1 미래 신산업 육성 및 KTX 역세권 첨단화 ▷대구시청 및 구 경북도청 후적지 문화예술허브 조성 ▷섬유‧염색산업단지 첨단화 ▷달빛고속철도 건설 및 경부선 대구 도심구간 지하화 ▷금호강 친환경 명품 수변공간 조성 ▷낙동강 수계 취수원 다변화 추진 등이다.

특히 대구 공약의 첫 번째 과제이자 가장 규모가 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및 항공 물류 산업화가 실천 과제에 반영돼 사업 추진에 큰 동력을 확보했다는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 매일신문 DB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 매일신문 DB

국정 과제에는 대구시가 인수위에 요청했던 LH 등 국가 공공기관의 통합신공항 사업 참여와 국비 지원을 통한 군 공항 이전이 반영됐다.

대규모 복합 신공항 건설과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조성을 통한 중남부권 항공물류 허브 육성, 신공항과 연계한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배후경제권 조성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제시됐다.

아울러 국가데이터허브센터 구축과 국립 대구경북 경제과학연구원 설립, 제2대구의료원 건립, 국립근대미술관 건립 및 경부선 고속철도 대구 도심 구간 지하화 등 정부 의지가 중요한 신규 사업들도 대거 포함됐다.

앞서 대구시는 올해 초부터 지역 과제의 대선 공약 반영을 위한 별도 태스크포스를 구성, 운영해왔다. 특히 지역 공약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김대영 정책기회관을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에 파견해 지역 공약의 국정 과제 반영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대영 정책기획관은 "이번에 지역균형발전특위가 발표한 지역 공약은 세부 과제별로 관리카드를 작성하는 한편 해당 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산업구조 전환, 공간구조 혁신 등 대구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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