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의원 포항시 제9선거구에서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울릉)의 선임비서관 출신인 손희권 예비후보와 국민의당과의 합당으로 합류하게 최태열 예비후보가 100% 여론경선을 벌인다. '한지붕 두가족' 대결에 벌써부터 불공정 경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손 예비후보는 연일초, 영일중, 영일고를 거쳐 경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대구의 주호영 국회의원실 비서관을 역임한 후 김병욱 국회의원의 선임비서관으로 근무 중이다.
때문에 손 예비후보는 13년의 국회 경험을 고향 발전에 쏟아 붓겠다고 밝히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만 38세의 나이 때문에 젊은 피 수혈이라는 긍정적인 시각과 함께 경험 부족이나 미숙함이라는 우려도 존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에서 합류한 최태열 예비후보는 "현직 국회의원의 선임비서관인 것만으로도 우위에 서 있을 텐데 여기에 손 예비후보를 위해 다른 도의원 지역구 단수 공천을 받은 분들이 효곡 대이동을 누비고 지원사격을 하고 있다. 불공정한 경선 아닌가"라며 날을 세웠다.
최 예비후보는 "손 예비후보가 연일 출신으로 서울에 살고 있는데 갑자기 대이동과 효곡동을 위해 일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지난 2018년 생활정치의 포부를 안고 정치에 투신했다. 20여 년 대이동에 줄곧 살고 있는 토박이다. 각종 사회 봉사단체에도 열심히 했고 누구보다 이 지역 사정 잘 안다고 자부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경북도의원 9선거구는 경선 배제 컷오프된 정우영 예비후보는 경북도당 공관위에 재심사를 요구한 것에 이어 25일 중앙당 기획조직국을 직접 찾아 재심사 청구서를 전달하기도 했던 곳이다.
정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 대상자 선정은 해당 선거구에 현역 국회의원 보좌진 출신의 특정후보를 위한 의도된 개입으로 당의 원칙과 공정에 배치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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