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고령군수 1차 컷오프에서 5명으로 후보가 추려졌으나 일부 후보들이 "모 후보의 범죄경력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결과에 불복, 2차 본선경선에 나서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뜻을 27일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9명의 후보군에 대해 경선을 실시한 결과 박정현, 배기동, 여경동, 이남철, 임욱강 예비후보 등 5명을 본선경선 대상자로 확정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박정현, 임욱강 예비후보는 "이남철 후보가 고령군 재직시절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사법처리된 경력이 있는데, 컷오프를 통과했다"며 재심을 신청했고, 공관위에서 재심사유 없음을 통보받자 2차 본선경선을 포기했다.
이들은 이 후보가 공관위가 정한 범죄자, 도덕성 기준 결격사유에 해당되는데도 경선후보자로 선정돼 윤석열 새정부의 지향하는 공정과 상식, 청렴정부 이미지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남철 예비후보 측은 "지난 2017년 고령초 총동창회장을 맡으면서 동창회 경품을 협찬 받은 것이 부정청탁금지법에 위반돼 벌금을 받은 사실이 있다"며 "이는 이미 각종 경로를 통해 혐의 없음을 인정받은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주요 후보군이었던 박정현, 임욱강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본선경선을 포기하는 대신 무소속으로 출마할 결심을 굳히고 오는 29일 쯤 두 후보가 만나 무소속출마와 후보단일화 등에 대해 조율한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