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장욱현, 연대(박남서·강경원·이윤영·우성호) 중앙당 조치 반발 기자회견

국민의힘 중앙당 공관위는 공천도 ‘지방 패싱’ 인가.
풀뿌리민주주의를 파괴한 윤핵관들은 그 실체를 밝혀라.
경북도당 공관위는 지방선거 권한과 책임을 다하라.

강경원, 박남서, 이윤영, 운성호 국민의힘 영주시장 예비후보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마경대 기자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공천과정에서 포항과 영주 등 현 단체장들이 경선배제됐다가 27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심사를 원점에서 다시 하기로 결정하자 당초 경선대상자로 확정된 예비후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영주시장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강경원,박남서, 이윤영, 우성호 예비후보는 28일 오후 5시 영주시청 강당에서 '중앙당 개입'을 성토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경북도당 공관위는 지방선거 권한과 책임을 다 하라"고 성토했다.

이른바 '반장'(反장) 4인의 예비후보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하루 만에 중앙당 공관위는 도당에 권고한 재심사 결정까지 뒤엎었다. 교체지수 평가 없이 영주 등 5개 지역 단체장을 포함해 경선을 하라는 것이다. 중앙당 공관위의 반복된 '뒤엎기'를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중앙당 공관위는 공천까지 '지방을 패싱'하고 있다"며 "경북도지사를 제외한 경북의 지방선거는 경북도당이 책임하에 공천 관리를 하는 것이 당의 원칙이자 일반 상식이다. 그런데 어떻게 지방 공관위의 결정을 중앙당 공관위가 한번도 아니고, 스스로 내린 결정을 뒤엎어 버리느냐. 당장 멈춰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인수위에 지역균형발전특위까지 만들어 챙기고 있다. 지방 일은 지방에 맡겨라. 지방 공천도 지역균형 발전이다. 공정과 상식에 벗어난 강요 된 경선에는 참여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북도당 공관위는 28일 오후 늦게 국민의힘 영주시장 경선에 강경원, 박남서, 장욱현 세 후보간 경선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