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8일 '미니 총선'으로 불리는 6·1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으로 4선의 윤상현 의원을 임명했다. 부위원장은 한기호 사무총장이 맡는다. 대구경북 정치권에서는 당의 조직부총장인 강대식 의원(대구 동구을)이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이 같은 구성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그밖에 당 전략기획부총장인 홍철호 전 의원(58년생),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을 지낸 박요찬 변호사(61년생), 박정숙 국립외교원 겸임교수(70년생), 이형민 한경대 아동가족복지학 조교수(81년생), 김정현 미국 텍사스대 리서치 펠로우(83년생), 권재하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84년생) 등 다양한 연령대의 위원이 선임됐다.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이번 재보궐선거는 현역 국회의원이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빈 지역구가 늘어나 '미니 총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판이 커졌다.
선거는 ▷대구 수성구을(홍준표 의원·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강원 원주시갑(이광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경기 성남시분당구갑(김은혜 의원·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충남 보령시서천군(김태흠 의원·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경남 창원시의창구(박완수 의원·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 ▷제주 제주시을(오영훈 의원·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등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여기에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있는 송영길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도 보궐선거 대상이 될 수 있다.
한편, 윤상현 의원은 앞서 홍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 공천과 관련해 "홍준표 의원이 자신의 후임자와 관련한 의견을 공관위에 전달할 경우 무시하기 힘들 것"이라면서 "상식적으로 현직 국회의원의 지역구 내 정세 판단과 대안 제시가 가장 주목을 받지 않나"라고 말해 공천과 관련해 해당 지역구 의원의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뜻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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