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애인체육회 대구선수단이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에서 개최되는 '2021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당초 지난해 12월 5일부터 21일까지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를 고려해 연기됐다.
대구선수단은 4개 종목(육상, 축구, 유도, 사격)에서 7명이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나선다. 특히 지난 2017년 삼순 데플림픽 사격종목 3관왕을 차지한 김태영(대구시설공단)과 동메달을 획득한 유도의 이진희(우리들병원)가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와 함께 유도의 권라임(우리들병원), 남자부 11인제 축구 김종훈, 김대성, 박세현, 육상 이수진 코치가 대구와 한국을 대표해 대회에 출전한다.
데플림픽(Deaflympics)은 국제농아인스포츠위원회(ICSD)가 개최하는 청각장애 선수들이 참가하는 세계적 규모의 스포츠대회로 데플림픽은 청각장애를 뜻하는 '데프'(Deaf)와 '올림픽'(Olympic)이 합쳐져 대회명이 만들어졌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79개국에서 20개 종목 6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역대 최대 규모인 8개 종목 150명의 선수단(선수 82명, 경기임원 22명, 본부임원 46명)이 출전해 배드민턴, 태권도, 사격 등에서 금메달 9개 이상 종합 3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대구선수단은 2017년 삼순데플림픽 대회에서 1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사격 김태영이 금메달 3개, 볼링 여영욱, 김지은이 은 4개 동 2개, 유도 이진희가 동메달 1개를 따내며 한국이 3회 연속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3위를 달성하는데 크게 이바지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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