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김남경·조인제 부부 첫째 아들 조은우·둘째 딸 조하윤

김남경·조인제 부부 첫째 아들 조은우·둘째 딸 조하윤
김남경·조인제 부부 첫째 아들 조은우·둘째 딸 조하윤

김남경(36)·조인제(51·경북 칠곡군 왜관읍) 부부 첫째 아들 조은우(태명: 열매·2.8㎏)·둘째 딸 조하윤(열무·2.9㎏) 2022년 1월 20일 출생

회사 직장동료에서 연인이 되었고 2017년 10월 9일, 의미 깊은 한글날에 결혼한 저희 부부에게 5년 만에 찾아온 보물!

이 세상에서 제일 귀한 존재 열매, 열무 남매 쌍둥이에요. 5년 만에 어렵게 임신을 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초음파를 확인하는데 아기집이 2개가 보이는 거예요.

양가 모두 다 찾아봐도 쌍둥이는 없었던 터라 이란성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에 모든 식구들도 깜짝 놀랐어요. 30대 중반이라서 쌍둥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둘이 평생 친구로 잘 지낼 상상을 해보니 너무 좋았어요.

임신 초기부터 입덧이 시작돼 고생을 많이 하고 입덧이 조금 잠잠해지려고 하니 임신성 당뇨 확정까지 받아 너무 속상하고 힘들었지만 오히려 막달까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는 글들을 읽으면서 철저하게 식단 관리도 하고 걷기 운동도 임신 전보다 더 열심히 하면서 지내다 보니 혈당 유지도 잘 되었고 막달에는 출산 앞둔 산모 맞느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붓기도 전혀 없고 컨디션 좋고 체력 좋은 모습이었어요.

2022년 1월 20일. 제왕절개로 열매 2.8㎏, 열무 2.9㎏으로 단태아 만큼 건강하게 태어나고 저도 드디어 엄마가 되었네요.

태어나서 수술과 입원을 처음 해본 터라 긴장도 되고 무섭고 아프기도 했지만 우리 둥이들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잘 견딘 것 같아요. 신생아 1명 키우기도 힘들다고 하는데 동시에 2명을 보려니 막막하긴 하지만 사랑 듬뿍 주면서 건강한 아이들로 키우고 싶어요. 똑똑한 아이로 자라도 감사하지만 제가 아이들에게 바라는 1순위는 건강이에요^^

"2022년 1월 둥이 은우, 하윤아! 아빠 엄마와 함께 항상 사랑하며 항상 건강하자."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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