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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집안 죽이기로…진실 파헤친다' 조국 영화 6일만에 2만5천명·13억 이상 펀딩

다큐멘터리 영화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 관련 이미지. 텀블벅 웹사이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의 진실을 파헤친다는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 크라우드 펀딩이 모금 시작 6일 만에 13억원을 돌파했다.

1일 텀블벅에 따르면 '그대가 조국' 제작사 켈빈클레인프로젝트는 지난달 25일 오전 10시부터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시사회 개최 모금을 진행했다. 목표액은 5천만원으로 시사회 대관비 3천만원, DVD제작비 1천500만원, 포토북 500만원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제작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상황으로 더욱 어려운 극장 환경 속에서 펀딩을 통해 극장 대관 행사를 개최해 새로운 성공 케이스를 보여주려 한다"며 "대형 멀티플렉스에 '그대가 조국'에 대한 관객들의 지지와 기대를 증명해 상영관을 확보하고 더 많은 관객이 극장에서 볼 기회를 만들기 위해 펀딩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모금은 시작 3시간 만에 목표액을 넘겼다. 지난달 25일 오후 1시 30분 기준 후원금 5천200만원을 넘겼고, 1일 오후 4시까지 후원자 2만5천명 돌파, 모금액은 13억2천만원이 넘었다. 당초 목표금액의 26배가 넘는 금액이다. 펀딩은 15일 마감한다.

텀블벅 홈페이지 캡쳐
텀블벅 홈페이지 캡쳐

지난달 25일 '그대가 조국' 배급사 엣나인필름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30초 분량의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예고편은 "아 얘네들은 이 집안을 죽이기로 마음먹었구나"라는 음성이 나오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 영화는 조국 전 장관이 장관으로 지명된 2019년 8월9일부터 장관직을 사퇴한 10월14일까지의 일을 다룬다. 제작진은 "(법무부 장관 임명부터 사퇴까지) 67일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우리는 그 당시 파편적으로 일어난 사건들을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해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영화의 연출은 영화 '달팽이의 별'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 경쟁부문대상을 받은 이승준 감독이 한다. 세월호 참사 현장을 담은 29분짜리 단편 다큐 '부재의 기억'으로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도 올랐고, 뉴욕국제다큐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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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 관련 이미지. 텀블벅 웹사이트

'그대가 조국'은 내달 25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그 전에 내달 1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한다. 특별 상영회는 개봉일부터 6월 3일까지 8개 도시(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울산, 제주)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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