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딱 한 달 남은 6.1 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의 빅 매치로 꼽히는 서울시장 선거 및 경기도지사 선거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우선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이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4월 29, 30일 이틀 동안 서울 거주 18세 이상 1천6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는 이랬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54.6%,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 32.7%.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밖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우세한 양상이다.
이어 권수정 정의당 후보 3.6%였다.
없다 4.4%, 모름 및 응답거절 4.7%. 부동층이 10% 밑 규모를 보이면서 양강 대결 구도도 짙어지는 모습이다.
▶경기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는 이랬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4월 29, 30일 이틀 동안 경기 거주 18세 이상 1천58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42.7%,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42.6%로 나타났다.
김은혜 전 의원과 김동연 전 부총리의 지지율은 불과 0.1% 차이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0%포인트) 내 초접전 양상이다.
이어서는 그 외 인물 2.0%, 없다 4.5%, 모름 및 응답거절 8.2% 등이었다.
서울시장 여론조사와 비슷한 10%대 부동층 규모를 보이며 여당과 제1야당 지지자들이 이미 한창 결집한 모습인데, 남은 부동층의 향방이 선거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두 지역을 비롯, 수도권 전체 선거 판도를 두고는 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나설지 여부가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은혜 후보가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하며 공석이 된 경기 성남 분당갑 보선 및 송영길 후보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역시 빈집이 된 인천 계양을 보선에 이재명과 안철수 등 거물급 인사가 출마할 경우, 이는 해당 선거구가 속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물론 사실상 같은 생활권인 수도권 3개 광역단체장 후보들과도 러닝메이트 효과를 강하게 발생시킬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울·경기 광역단체장 후보들에 대한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국민의힘 후보)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더불어민주당 후보)이 얻은 득표율도 함께 주목되고 있다.
대선 서울 득표율은 윤석열 50.6%, 이재명 45.7%였다.
대선 경기 득표율은 이재명 50.9%, 윤석열 45.6%였다.
이를 이번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해보면, 서울의 경우 대선 때에 비해 국민의힘 후보가 좀 더 격차를 벌린 모습이고, 경기의 경우 역시 대선 때에 비해 국민의힘 후보가 격차를 꽤 좁힌 모습이다.
서울 여론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15.6%, 무선(가상번호) 84.4%를 결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경기 여론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14.3%, 무선(가상번호) 85.7%를 결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각각 진행됐다.
응답률은 서울 조사가 11.0%, 경기 조사가 10.5%였다.
이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댓글 많은 뉴스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원희룡 "대통령 집무실 이전, 내가 최초로 제안"…민주당 주장 반박
한동훈 "尹 대통령 사과, 중요한 것은 속도감 있는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