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권기창(안동시장)·김장호(구미시장)·박영환(영천시장)·주낙영(경주시장)·김충섭(김천시장) 예비후보를 각각 공천 대상으로 확정했다.
대구에서는 시의원 9곳의 경선 결과와 함께 비례대표 공천 결과도 내놨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안동·영천·경주·김천·구미 시장 후보 경선 결과를 1일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책임당원 투표 50%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 50%를 반영한 득표율에 무소속 출마 이력 등 페널티와 각종 가산점을 합산해 결과를 내놨다.
먼저 안동시장 후보 경선에서는 권기창 예비후보가 41.71%의 득표율로 승리하며 공천장을 거머쥐게 됐다.
영천시장은 박영환 예비후보가 53.8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김경원 예비후보에 앞섰으며, 경주시장 경선에서는 현직 시장인 주낙영 예비후보가 56.19%로 상대 박병훈 예비후보를 눌렀다.
김천시장 후보 경선은 49.25%를 받은 현직 시장 김충섭 예비후보가 경쟁자 김응규·나기보·이창재 예비후보를 눌렀고, 구미시장은 김장호 예비후보가 62.12%의 득표율로 상대 김영택·이태식 예비후보에 승리하면서 공천이 확정됐다.
한편,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이날 일부 지역의 경북도의원 경선 결과도 함께 내놨다.
먼저 국민의힘 출신 후보군으로만 구성돼 책임당원 투표 100%로 이뤄진 경선에서는 ▷상주2 김홍구 ▷경산2 배한철 ▷경산4 이철식 ▷군위 박창석 ▷의성1 최태림 ▷의성2 이충원 ▷영덕 김진기 ▷칠곡1 정한석 등의 예비후보가 공천장을 거머쥐게 됐다.
애초 경선 지역이었던 성주는 이수경 예비후보의 사퇴로 강만수 예비후보가 공천자로 확정됐다. 또 국민의당 출신 후보자의 합류로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로 치른 도의원 경선에서는 ▷포항1 한창화 ▷포항9 손희권 ▷문경1 박영서 등이 후보로 결정됐다.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도 이날 대구시의원 경선 지역 9곳의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동구1 김재우 ▷동구2 박소영 ▷동구4 이재숙 ▷서구2 이재화 ▷북구3 김재용 ▷북구4 하병문 ▷북구5 이동욱 ▷수성5 김태우 ▷달서5 윤권근 등 9명이 경선에서 이겨 공천이 확정됐다.
아직 공천 방식이 확정되지 않은 동구3·달서1·달서2·달성3 등 네 곳의 경우 ▷달서1 이영애 ▷달성3 손한국(단독 신청)이 단수 추천 지역으로 확정됐다.
동구3은 현역 윤기배 시의원이 컷오프됐고 권기훈·김다현·서정혜 예비후보 3명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달서2는 현역 송영헌 시의원과 허시영 예비후보 간 경선으로 확정됐다.
중구2 선거구는 당초 배삼용·이만규 두 예비후보 간의 경선으로 압축됐었지만, 국민의당과의 합당 조건에 따라 정용 전 시의원을 포함한 3인 구도로 경선을 치르기로 정정됐다. 시의원 비례대표로는 김정옥·박종필·홍다희 세 예비후보가 각각 1·2·3번으로 공천됐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번 주까지 대구경북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을 모두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당은 오는 3일 경선 결과가 나오지만, 장관 후보자 청문회 등 일정으로 4일 모든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경북도당은 6일까지 경선을 모두 완료한 뒤 순차적으로 발표를 진행, 7일쯤 일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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