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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광역단체장 女후보 "정의 4, 국힘 2, 민주 1"

김은혜, 임미애, 이정미. 매일신문DB
김은혜, 임미애, 이정미. 매일신문DB

1일 이춘희 세종시장이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이렇게 양강 정당의 지선 광역단체장 선거 대진표도 확정됐다.

이런 가운데 요즘 공천에서 청년 후보와 함께 중요하게 언급되고 있는 여성 후보에도 시선이 향한다.

▶최종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1명, 국민의힘에서는 2명의 여성 광역단체장 후보가 선거에 임한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임미애 경북도의원이 지난 4월 29일 경북도지사 후보로 전략공천됐다.

더불어민주당의 광역단체장 후보 선정 과정 막바지에 합류한 것인데, 이를 두고 임미애 후보가 확정됐다는 뉴스가 전해진 당일 김광진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청년비서관은 페이스북으로 "그래도 여성이 한 분 포함돼 고맙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여성 후보가 한 명도 없을 경우를 가정, 다행스럽다고 표현한 뉘앙스이기도 하다.

국민의힘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의 임미애 후보 확정에 앞서 김은혜 전 의원을 경선을 통해 경기도지사 후보로, 조배숙 전 의원을 단수공천으로 전북도지사 후보로 각각 확정한 바 있다.

김광진 페이스북
김광진 페이스북

▶이는 직전 7회 지선에 비하면 소폭 발전한 것이기는 하다.

7회 지선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의 여성 광역단체장 후보는 0명이었고, 국민의힘도 송아영 세종시장 후보 1명뿐이었다.

하지만 이번 8회 지선은 지난해 4월 재보궐선거 때 분위기와 크게 대비된다.

당시 후보 확정에 앞선 하마평 내지는 경선 등 정국에서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나경원 전 의원, 이혜훈 전 의원, 윤희숙 당시 의원, 조은희 당시 서초구청장 등 및 부산시장 선거의 경우 이언주 전 의원, 김미애 의원 등이 거론되며 '여풍'이 주목됐다.

이어 실제로 박영선 전 장관이 서울시장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겨루는 등 여성 후보의 존재감이 시선을 끈 바 있다.

이랬던 분위기가 1년 뒤 치러지는 8회 지선에서는 좀 식은 맥락이다.

왼쪽부터 나경원, 이언주, 윤희숙, 김미애, 추미애, 박영선. 매일신문 유튜브
왼쪽부터 나경원, 이언주, 윤희숙, 김미애, 추미애, 박영선. 매일신문 유튜브 '[김민정의 정치 톡!톡!] 서울·부산 첫 여성시장 탄생할까?' 화면 캡처

▶그런데 이번 8회 지선에서는 정의당이 양강 정당보다 많은 4명의 여성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 시선이 향한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과 달리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꽤 많은 수이다.

1일 현재까지 기준으로 권수정 서울시장 후보(서울시의원), 한민정 대구시장 후보(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 이정미 인천시장 후보(전 국회의원), 장연주 광주시장 후보(광주시의원)가 모두 정의당의 여성 광역단체장 후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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