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3개 시군과 손잡고 민관 협력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제로(ZERO) 경북' 만들기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상시적으로 작동하는 촘촘한 사각지대 발굴 체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주요 사업으로 ▷마음안심 서비스 앱 보급운영 ▷우리동네 지킴이 사업단 운영 ▷카카오톡 채널 희망톡(TALK) 개설 ▷사각지대 발굴의 날 운영 ▷맞춤형 서비스 지원 등을 추진한다.
우선 경북 마음안심 서비스앱을 모든 시군에 보급해 가족 관계가 단절되거나 보호자가 없는 혼자 사는 위기대응 취약가구에 대해 실시간 안전 확인·위기상황 즉각 대처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취약 1인 가구에 해당 앱을 설치한 뒤 지정시간(최소 12시간) 동안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사고가 발생했거나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예측하고 미리 등록된 다수의 보호자에게 구호문자를 자동으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우리동네 지킴이 사업단은 근로 능력이 있는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참여자로 이뤄진 공익형 자활사업단을 만들어 현장 방문을 통해 숨은 위기가구를 찾아내는 것이다.
사업단은 개소당 5명 내외로 구성하고 올해 7월부터 5개소를 시범 운영한다. 예산은 개소당 5천만원으로 2억5천만원 정도가 투입될 예정이다.
언제 어디서나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발견할 시 신고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채널 '희망 톡(TALK)'도 시군별로 개설한다.
카카오톡에서 시군 희망톡을 검색해 친구 추가를 하면 자동으로 가입되며 이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상시로 신고할 수 있다. 해당 채널을 통해 복지서비스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아울러 원룸 밀집지역, 역・터미널 주변, 공원 등 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 복지서비스 상담 및 복지 사각지대 발굴 홍보 등 활동을 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의 날'을 매월 둘 째 주 수요일에 전 시군에서 일제히 운영한다.
발굴된 사각지대 가구에 대해 긴급복지지원, 기초생활보장급여지원 통합사례관리 등 공적 급여를 하고 제도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초록우산, 대한적십자사 등 민간기관의 자원을 연계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충격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집중되고 매우 치명적이다"면서 "엔데믹 시대 사각지대 전면 해소로 일상 회복을 넘어선 도민 중심의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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