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혜택 쏟아지는 유통·패션·카드 업계

유통업계, 대면 이벤트 많아져 코로나19 이후 거의 처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2일 한 백화점 남성복 매장에서 시민이 쇼핑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유통·패션·카드 업계가 다양한 행사를 내놓고 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등 방역 지침이 완화되면서 5월 기념일을 본격적으로 즐기려는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서다.

대구신세계는 오는 5일까지 모바일 앱 내 10단계로 구성된 '다른 그림 찾기' 게임으로 F＆B 할인권·경품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이어 5~8일 나흘간 게임을 6단계 이상 완성하거나 6~8일까지 7층 아동 브랜드에서 신세계 제휴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동반 고객은 풍선 머리띠·스티커, 인형·캡슐토이 뽑기, 아쿠아리움 50%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7층 아동 행사장에선 아이큐브박스 브랜드의 '아동완구 팝업스토어'가 오픈해 인기 상품인 플레이모빌(20%), 브리오(10%), 킨웨이(30%)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대백프라자는 5~8일까지 야외주차장에서 쥬라기바운스·범퍼카 등이 있는 '대백 미니랜드'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뮤지컬 피터팬', '인형극 방귀쟁이 며느리' 등 어린이를 위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5일까지 지하 2층 이벤트홀에서 블루독·빈·탑텐키즈 등 아동 브랜드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가족 등에게 선물하기 좋게 '엠포리오 아르마니 최대 40% 할인 행사'(10~17일)·'미쏘니 최대 70%할인 행사'(13~15일)·'파리게이츠 텐텐 위크'(5~8일)도 준비했다. 마사지기·종합건강세트 등도 할인한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다음 달 23일까지 '월리를 찾아라' 테마로 하늘정원 포토존·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등 행사를 연다. 5일과 7~8일엔 키다리아저씨 풍선 증정 퍼레이드도 예정돼 있다. 5일까지 인기 아동복을 최대 50% 할인하는 특가전, 8일까지 진열 상품을 최대 40% 할인하는 '컴프프로 어린이 가구 특별전'이 9일부터는 아동 킥보드 팝업스토어 가 열린다. 어버이날을 맞아 8일까지 최대 15% 할인하는 '흙침대 효도 상품전' 등도 예정됐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15일까지 멤버십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QR코드에 접속하면 상대방에게 맞는 선물을 추천해주고 할인 쿠폰을 준다. SSF샵에서는 31일까지 상대방의 성격유형검사(MBTI) 유형에 따른 선물을 추천하고, 선물하기 기능을 사용하면 횟수별로 최대 1만원의 포인트를 준다. 티몬은 2일 하루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이어지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카네이션 용돈 박스와 뮤지컬 티켓, 화장품 등 가정의 달 선물 상품을 선보인다.

카드사들도 놀이공원 이용권·항공권·여행상품 할인 등 '5월 혜택'을 내놓고 있다. 신한카드는 응모 고객 중 추첨으로 총 5천명에게 경품을 준다. 여행상품도 할인해 모두투어를 통해 50만원 이상 결제 시 한도 없이 5% 청구 할인을 해준다. 삼성카드는 자사 여행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제휴된 숙박플랫폼에서 예약할 때 국내 유명호텔 키즈룸 최대 7% 할인쿠폰 또는 캐시백을 제공한다. BC카드는 완구 구입 시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서 행사상품 결제 시 50% 현장 할인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