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텍 장진아 교수, 미국생산공학회에서 '젊은 생산공학자상' 수상

10년여만에 수상, 한국인으로서는 유일

포스텍 장진아 교수
포스텍 장진아 교수

포스텍(포항공대) IT융합공학과·기계공학과 장진아 교수가 최근 미국 생산공학회(SME) '젊은 생산공학자상'을 수상했다.

올해 수상한 22명 가운데 한국인은 장 교수가 유일하다. 또 10여 년 만에 한국인 수상자가 나왔다는 것도 의미있다.

이 상은 제조 산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35세 이하 엔지니어에게 수여되며, 장 교수는 3D 바이오프린팅과 조직 공학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 교수는 포스텍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포스텍과 워싱턴대 줄기세포· 재생의학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2017년 부임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조직의 고유한 특징을 보존한 탈세포화 된 세포외기질 기반 바이오잉크의 개발과 응용이다. 바이오잉크에 세포를 감싼 후 바이오프린터를 이용해 입체적으로 찍어내는 연구인데, 형태가 복잡한 조직·장기인 심장, 혈관, 췌장 조직 재생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여왔다. 또 조직의 생화학적, 생물학적 조성을 그대로 모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계와 산업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같은 공로로 권위 있는 학술지에 95편 이상의 동료 평가 논문을 발표했으며, 연구 생산성과 영향력을 나타내는 H-지수와 인용 횟수 역시 각각 38개와 6천260개를 기록하고 있다.

장 교수는 국제 학술지 '바이오 디자인 앤 메뉴팩터링' 부편집장과 국제 바이오패브리케이션 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제 바이오패브리케이션 학회의 '젊은 과학자상(2014)'과 여성과학기술 총연합회 '미래인재상(2016)', 대한조직공학·재생의학회 '메디포스트 신진과학자상(2021)'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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