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한울림의 트로트 뮤지컬 '미스타 호야'가 5일부터 19일까지 대구 남구 대명공연거리 한울림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미스타 호야'는 2010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사랑받은 극단 한울림의 연극 '호야 내 새끼'의 뮤지컬 버전이다. 트로트를 좋아하는 지적장애인 호야의 이야기를 다룬 기존 연극을 기본으로, 노래와 춤을 통해 흥과 재미를 더했다는 게 극단 한울림 측의 설명이다.
작품엔 기성 트로트 곡과 창작곡이 어우러져 있다. '엄지척', '첫차', '막걸리한잔', '찐이야' 등 누구나 알만한 흥겨운 기성 트로트가 여럿 등장한다. 기성 트로트 곡이 작품과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인공 '호야' 역으로는 배우 석민호가 출연한다. 석민호는 호야 역만 13년째다. 구성진 트로트를 걸쭉하게 부르며 대체불가 열연을 펼치는 석민호의 연기를 만나보는 것도 또 다른 감상 포인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여 동안 할 수 없었던 관객 참여 코너도 마련된다. 극 중 '명곡리 노래자랑' 심사위원으로 선택된 관객은 무대에 올라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다.
김하나가 작품을 쓰고 정선현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뮤지컬 '데자뷰', '55일'의 곡을 쓴 작곡한 여승용과 뮤지컬 '사랑꽃', '비방문탈취작전'을 안무한 김완욱이 각각 작곡과 안무를 담당했다. 석민호를 비롯해 천정락, 이지영, 남준우, 김재화, 김정현 등이 출연한다.
5일부터 19일까지 평일 오후 7시 40분, 주말 오후 5시 공연한다. 매주 월‧화요일엔 공연이 열리지 않는다.
입장료는 2만원이다. 이름에 '호'자가 들어가면 50% 할인, 엄마 아빠와 함께 관람 시 40% 할인, 평일 관람 30% 할인, 주말 관람 2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다. 예매는 티켓링크, 인터파크, 극단 한울림 다음카페를 통해 하면 된다. 러닝타임 80분. 만 7세 이상 관람가. 053-246-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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