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발 5개월만에" 경찰, 김건희 허위 경력 의혹 서면 조사 통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서면 조사 일정을 김건희 여사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해당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조사 방식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측 변호인과 조율, 서면 조사를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서면조사 질의서에는 연구 실적과 수상 이력 등을 실제와 다르게 기재한 경위, 경력 허위 기재가 대학 채용을 노린 것이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는 질의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면조사 질의서는 이번 주 내로 김건희 여사 측에 보내질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조만간 김건희 여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서면 질의에 대한 답변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대선 기간이었던 지난해 12월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민생경제연구소는 교수 임용을 위해 경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면서 김건희 여사를 사기와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경찰은 김건희 여사가 시간강사와 겸임교수 등으로 근무했던 국민대, 서일대, 한림성심대, 안양대 교무처 관계자를 지난 3월에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이 허위경력 의혹을 포함, 김건희 여사는 지난해 12월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를 하며 자신과 관련된 의혹들이 남편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공세로 이어지는 상황을 수습코자 나선 바 있다. 당시 김건희 여사는 "잘 보이려고 경력을 부풀렸고 돌이켜보니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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