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GB금융그룹, ESG 슬로건 ‘YES, DGB’ 발표

지방은행 중 유일…내부 공모 통한 임직원 아이디어로 슬로건 탄생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3일 ESG 브랜드 슬로건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3일 ESG 브랜드 슬로건 'YES DGB'를 공표했다. DGB금융그룹 제공

DGB금융그룹은 3일 그룹의 ESG 실천 의지를 담은 ESG 브랜드 슬로건 'YES, DGB'를 공표했다.

DGB는 지난해 3월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ESG 경영으로 뉴노멀(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 또는 표준) 선도를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이사회 내 ESG위원회 신설, ESG채권 발행, PCAF(탄소회계금융연합체) 가입 등 분야별 ESG 경영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공표한 'YES, DGB' 슬로건은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DGB는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탄탄히 다져온 ESG 경영에 대한 그룹의 자신감과 긍정의 기운,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에너지를 밝고 경쾌한 무드의 서체 디자인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또 DGB 영어 약자를 활용한 슬로건 문구 'Down carbon, Grow social, Be sound governance' 도 임직원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탄소를 줄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건전한 지배구조를 지켜나가겠다는 의미다.

DGB는 2006년 국내기업 최초로 지속가능 경영을 선포한 이래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의 선도적 가입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 경영을 추진해왔다.

최근 내부 ESG 체제 구축과 실행력 강화를 위해 전 계열사 경영진 성과 평가에 ESG 지표를 대폭 추가했다. 계열사의 실제적인 ESG 활동을 이끌어내면서 체계적인 그룹 ESG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일환으로 온실가스 감축 지표와 지배구조 개선 및 ESG 금융 확대를 위한 지표들로 성과평가 기준을 새롭게 개편했다.

DGB는 대구경북 기업의 ESG 경영 확산을 위해 ESG 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ESG 인식 수준을 높이고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첫걸음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중견·중소기업이 ESG에 쉽게 접근하고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오 회장은 "ESG 경영이라는 시대의 요구에 DGB가 당당히 'YES'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그간 기울여온 탄탄한 노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ESG 경영을 위한 내부 추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SG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SG는 개별 기업을 넘어 자본시장과 한 국가의 성패를 가를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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