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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안전문화 정착 위해 '안전학교' 열어

안전관리 직원 교육강화 위한 '안전지킴이 아카데미'도 마련

포항제철소
포항제철소 '안전학교' 교육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포스코 제공

포항제철소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업환경을 정착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안전학교'를 신설했는가하면 안전관리 직원들의 교육강화를 위해 '안전지킴이 아카데미'도 마련했다.

먼저 안전학교는 제철소 설비 개선, 투자, 정비 등을 담당하는 설비부문 직원 1천598명을 대상으로 이달말까지 모두 18회 예정돼 있다. 이들은 현장에서 작업 순서를 정하고 잠재 위험요소 등을 파악한 뒤 현장 설비 정비 작업을 진두 지휘한다.

설비부문 직원들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현장 작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교육의 목표인 셈이다.

안전학교에서는 전문가와 함께 현장에서 작업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하는 회의 등의 올바른 수행 방법과 작업안전분석 등을 배운다. 또 설비부문 각 부서의 안전파트장이 강사로 나서 관련 법규와 이론 실습 등도 직접 지도한다.

포항제철소와 협력사 등에 근무하는 403명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에는 안전지킴이 아카데미가 열리고 있다. 올해 말까지 마련된 아카데미는 직원들의 수준에 따라 프로그램이 세분화돼 있으며 이론과 실습도 병행된다.

프로그램은 안전관리 이론과 CPR·응급조치 등 기초부터 산업안전보건법 교육·추락 및 가스안전 실습 등 심화, 지도 방법론 교육 등 전문 안전교육 등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포항제철소 방석주 설비담당부소장은 "작업 설계부터 수행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이번에 안전학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제철소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해에는 안전교육 여건이 취약한 현장 용역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버스'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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