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이겨내고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가 3년 만에 기지개를 켠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하는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봄철대회가 7일부터 다음달까지 지역대학 일원에서 킥오프한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대, 영남대, 한동대, 경일대 등 7개 지역대학 미식축구팀이 A조와 B조로 나눠 대회기간 매주 주말 조별 리그를 거친 후에 조별 1위팀끼리 최종전을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A조에는 지난 12년간 총 11회 우승을 경험한 최강 경북대를 포함해 경일대와 한동대가 조별 리그를 치르고 B조에는 지역 대학 중 가장 먼저 미식축구팀이 창단된 전통 강호 영남대를 포함해 한의대, 금오공대, 대구대가 예선전을 갖는다.
특히 올해는 2부에서 1부로 승격한 경일대의 활약이 주목된다. 영남대와 한동대가 경북대의 춘계 9연패 도전을 저지할 지 역시 관전 포인트다.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대회는 1990년에 시작된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2007년에 국제연맹 주최 미식축구 월드컵 출전 관계로 한차례 건너뛴 후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여파로 2년간 대회가 열리지않았지만 올해 방역대응 완화로 마침내 다시 열리게 됐다.
지역 대학 미식축구팀은 이번 봄철 리그를 통해 신인 선수들의 기량 점검과 실전 경기 감각을 키워 추계 전국 리그를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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