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북 문경시장 예비후보인 신현국 전 문경시장이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전국 자치단체장 경선 중 가감점 30%라는 가장 높은 패널티를 극복해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문경시장 후보로 신현국 예비후보를 확정했다.
신 후보는 이달 1~2일 이틀간 실시된 당원·시민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에서 가감점을 빼고도 서원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신 후보는 과거 탈당전력에 따른 감점 10%에 맞대결 상대후보의 정치신인 가산점 20%적용 때문에 모두 30%의 패널티가 적용되는 극도로 기울어진 상황에서 경선판에 임했다.
시민 여론조사 및 당원 투표에서 13% 이상을 앞서도 질 수 있는 상황인데도 시민과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내는 저력을 보였다.
애초 문경시장 경선은 1강으로 평가받던 신현국 예비후보와 2중으로 평가받던 채홍호 전 대구시행정부시장, 서원 전 영주부시장 등 3파전이 예상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전을 보인 신 후보의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국민의힘 공관위가 경선 일주일을 앞두고 채홍호 예비후보를 전격적으로 컷오프 하면서 양자대결 구도가 돼, 패널티 30%가 적용되는 신 후보의 승리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으로 급변했다.
반면 사실상 30% 프리미엄이 주어진 서원 예비후보에게는 해볼 만한 양자 구도가 됐다.
특히 이 같은 맞대결 구도는 지역구 당협위원장인 임이자 국회의원이 서 예비후보의 손을 들어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면서 당원들이 동요하기도 했지만 변수가 되지 못했다.
신 후보는 이날 "시민·당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저를 선택해주신 것은 반드시 문경 발전을 이뤄내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함께 경쟁한 서원 예비후보와 그를 지지하신 시민·당원들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 후보는 퇴직한지 10년이 넘었는데도 고윤환 문경시장의 3선 연임제한으로 유력후보들이 즐비했던 국민의힘 공천경쟁에서 줄곧 압도적인 1위 지지율을 나타내 주목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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