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한국영화특선 '날아라 허동구'가 8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지능이 조금 모자란 지적장애의 아들을 일반 학교에서 무사히 졸업하게 하고 싶은 아빠의 간절한 소망을 담았다.
학교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동구(최우혁)와 아들이 무사히 초등학교만 졸업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못할게 없는 천하무적 치킨집 사장 진규(정진영). 학교에 가면 매일 친구들 위해 물 당번 밖에 못하고 친구들에게 무시 당하지만 그런 아들을 보는 아빠는 마냥 행복하다. 이 단짝 부자의 공동 목표는 초등학교 '무사 졸업'. 하지만 세상일이 어디 그리 쉬운가? 동구가 그토록 좋아하는 학교에서는 아이를 특수학교로 전학 보내라고 한다. 치킨을 먹여도, 무릎 꿇고 빌어도 안되는 애타는 상황이다. 그러다 동구가 야구부에 입단하게 되는데…
영화의 기획은 대만의 베스트셀러 소설 '나는 백치다'에서 시작됐다. 지능은 낮지만 학교 가기를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애 소년과 억척스러운 엄마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는 국내에도 출간되었다.
영화는 장애아를 가진 부모들의 힘겨운 장애 극복 과정을 그린 영화가 아니라 아이가 부모 없이도 사회의 일원으로 안착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다. 장애아를 키우는 한 아빠의 이야기를 사실적이고 소소한 일상을 통해 전달한 영화는 관객들에게 잊혀지지 않은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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