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기업과 정부를 대상으로 하는 트위터 유료화 구상을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트위터는 가벼운 이용자에게는 언제나 무료일 것"이라면서도 "상업적 목적, 정부 이용자에게는 약간의 비용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 대중을 상대로는 무료화를 이어나가면서도 홍보 등 트위터를 통해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에 대해서는 이용료를 매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은 이와 관련해 머스크가 지난달 25일 440억 달러(약 55조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계약한 이후 다양한 변화를 제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은행들에 '트위터 임원과 이사회 급여를 줄이고 새로운 수익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머스크는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거나 크게 화제가 되는 트윗을 수익화할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의 요금을 낮추고 광고를 금지하며 암호화폐인 도지코인 결제 옵션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 개편을 제안하는 트윗을 올렸다가 지우기도 했다.
지난 2일 뉴욕에서 열린 연례 자선행사 '멧 갈라'에서는 트위터의 현재 도달 범위는 '틈새'에 불과하며 현재보다 훨씬 많은 미국인이 트위터를 쓰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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