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은 리버풀과 레알마드리드의 대결로 압축됐다. 결승전은 5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다.
레알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 4강 2차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3-1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승리를 거뒀다. 1·2차전 합계 6-5로 결승 티켓을 따낸 것.
리버풀은 전날 비야레알을 2경기 합계 5-2로 물리치면서 먼저 결승행에 올랐다.
이로써 두 팀은 2017-18시즌 이후 4년만에 '빅이어'를 놓고 다투게 됐다. 당시 승부는 3대1로 레알이 이겼다. 레알은 역대 총 13번의 빅이어를 들어 올리며 역대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했고, 리버풀은 역대 3번째인 6번의 우승을 맛봤다.
우승 다툼 못지 않게 양 팀의 간판 공격수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카림 벤제마(레알)의 득점 대결도 기대가 된다.
살라는 결승행을 확정한 날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만나고 싶다. 예전에 결승에서 우리가 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레알을 만나 꼭 이기고 싶다"고 복수를 다짐한 바 있다.
4년전 결승전에서 당시 레알에서 뛰던 세르히오 라모스의 태클에 걸려 어깨 부상을 당했던 살라는 눈물을 흘리며 교체 아웃됐다. 비록 사건의 당사자 라모스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지만 그 팀을 상대로한 복수의 기회는 유효하다.
올시즌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인 벤제마는 맨시티와 4강 2차전에서도 연장전 역전골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포함 15골을 넣었다. 사실상 득점왕을 확보했다. 토너먼트로 좁히면 10골인데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2016-17시즌 토너먼트 10골과 함께 최다골 동률 기록이다. 만약 결승전에서 1골을 더 추가한다면 이 기록은 벤제마의 몫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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