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시즌을 마무리하는 컬링 그랜드슬램 대회인 챔피언스컵에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경북체육회 남자 컬링팀이 2연승 가도를 달렸다.
경북체육회 남자 컬링팀 '팀 창민'(스킵 김창민·리드 김학균·세컨드 성세현·서드 김수혁·핍스 전재익)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캐나다 올즈에서 진행되는 챔피언스컵에 참가해 스코틀랜드와 캐나다를 잇따라 꺾었다.
지난해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 우승자격으로 그랜드 슬램에 참가하게 된 경북체육회 남자 컬링팀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앞서 2017년 그랜드 슬램 부스트 내셔널 대회에서 한국 남자팀 최초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스코틀랜드 '팀 모왓'에게 우승을 내줬다.
지난 2020년 챔피언스컵에 초청장을 받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대회가 취소돼 그랜드 슬램 출전이 좌절되었던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활약으로 무려 4년 만에 그랜드 슬램 무대를 밟는 컬링팀은 이번 시즌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한국 컬링 사상 첫 그랜드 슬램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12개 팀이 2개 조로 편성하여 경기를 진행하며, 2개 조와 상관없이 '승·패' 합산으로 결선에 진출하게 된다.
A조에 속한 컬링팀은 먼저 지난 4일 첫 경기에서 최고 클래스의 스코틀랜드 '팀 모왓'에게 초접전 끝에 6대5로 승리한 데 이어 5일에는 캐나다의 강팀 '팀 보쳐'를 맞아 6대5로 승리했다.
컬링팀은 하루 휴식을 취하고 6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웨덴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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