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인 6일 법무부 장관에서 물러나는 박범계 장관이 5일 페이스북에 짧은 글 및 사진 2장을 올려 경남 김해 봉하마을 소재 故(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다고 알렸다.
박범계 장관은 5일 오후 5시 12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 대통령님께 국회 복귀를 사전에 신고하다"라고 적었다.
박범계 장관은 현직인 21대 국회의원이다. 지난해 1월 28일 의원 신분으로 추미애 전 장관 후임 법무부 장관 임기를 시작, 이번에 1년 3개월여만에 퇴임한다.
아울러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큰 절을 하는 모습, 고개를 숙여 묵념을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2장을 공개했다.
박범계 장관은 앞서 법무부 장관에 취임하고 석달 정도 후인 지난해 5월 22일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장관이 됐다는 신고를 하기도 했는데, 이어 이번에 퇴임 내지는 국회 복귀 신고도 한 셈이다.
박범계 장관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2비서관, 법무비서관을 역임한 인연을 갖고 있다.
박범계 장관은 봉하마을을 다녀온 다음 날인 지난해 5월 2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간밤 봉하마을에 늦게 도착해 노무현 대통령님의 법무비서관이 법무부장관이 돼 돌아왔음을 보고하다"라며 "제사를 드리고 많은 에피소드를 듣는 시간 그립다"고 했다.
이 글에는 자신이 적은 방명록을 찍은 사진도 첨부했는데, 박범계 장관은 "2003년 님의 비서관이 제68대 법무부장관이 되어 왔습니다"라며 "이 나라를, 국민을 지켜주소서"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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