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윤 당선인 한덕수ㆍ정호영 체제 고수하나?

원희룡·이상민·박진·박보균 등도 재송부 요청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연합뉴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국회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 일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장관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을 줄줄이 '미루거나 거부하는 상황에서 임명 강행 수순에 들어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회에 따르면 윤 당선인 측은 오는 9일까지 정호영(복지부)·원희룡(국토교통부)·이상민(행정안전부)·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박진(외교부) 장관 후보자, 오는 13일까지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했다.

이들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은 지난달 14∼15일 국회에 제출돼 인사청문 절차 기한인 20일을 넘겼다.

국회가 보고서 채택 시한을 넘길 경우, 대통령은 열흘 이내에서 기한을 정해 재송부 요청을 할 수 있고, 국회가 보고서를 내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장관을 그대로 임명할 수 있다.

복지부 고위 관계자도 JTBC를 통해 "대통령 취임일인 10일에서 12일 사이 후보자가 임명될 걸로 알고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대구에 내려간 정 후보자는 오는 9일 다시 청문준비단에 출근해 현안 보고를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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