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사무국 유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MOWCAP는 유네스코가 설립한 세계기록유산 5개(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유럽·북미, 중동, 남미·카리브해 지역) 지역위원회 가운데 하나로 1998년부터 43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도는 MOWCAP와 오는 9일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7월 1일부터 사무국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제9차 MOWCAP 총회를 오는 11월 24일부터 나흘간 경북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기로 했다. 총회에는 국외 관계자 60여 명 등 관련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총회 안건 가운데 경북도가 신청한 '내방가사'와 '삼국유사'가 포함돼 등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MOWCAP은 아·태기록유산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특히 매 2년마다 국가와 단체 신청을 받아 총회에서 아·태기록유산 등재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국내 세계기록유산 2건(유교책판, 국채보상운동 기록물)과 아·태 기록유산 2건(한국의 편액, 만인소)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세계기록유산 사업에 활발히 참여한 점이 높게 평가돼 사무국 유치가 성사됐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 체육국장은 "사무국 유치와 총회 개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며 "유형 유산은 물론 기록 유산의 보존에도 힘써 경북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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