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주당 손진걸 도의원 예비후보 "권·김 문중정치 타파없이 안동 미래없다"

안동시 경북도의원 제1선거구 출사표 본격 선거전
'문중정치 타파, 진정성 있는 정치로 시민위한 일꾼'

손진걸
손진걸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경북유세단장이었던 손진걸 (57)씨가 6·1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의원 안동시 1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안동 권·안동 김으로 통칭되는 문중정치 타파 없이, 안동의 미래는 없다"고 9일 밝혔다.

손진걸 예비후보는 "지난 세월 동안 안동의 정치는 심각하게 훼손돼왔다"며 "문중정치를 타파하고, 진정성있는 정치로 시민을 위한 일꾼이 필요한 시기다"고 강조했다.

안동지역에는 안동 권씨가 전체 인구의 13%, 안동 김씨가 10%를 차지해 제헌국회부터 21대 국회까지 75년 가운데 67년을 두 집안이 국회의원직을 차지해 왔다.

이 때문에 민선 안동시장을 비롯해 광역, 기초의원까지 지방정치의 주류를 대부분 안동 권·안동 김씨 문중 인사들이 차지하면서 폐쇄적 안동지역 정치풍토를 만들어 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손진걸 예비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문중 정치 풍토를 없애고, 정책과 인물로 평가하는 시민사회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는 각오다.

손 예비후보는 "경북개발공사가 경북도청신도시를 조성하며 수천억(6천800억원)을 벌어들인 공공개발 수익금을 안동시에 재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진걸 예비후보는 ▷경북개발공사 공공개발수익금 안동시 재투자 ▷안동형 체류성 관광아이템 개발 ▷안동댐·임하댐 자연환경보전지역 규제완화 ▷대학병원 유치 ▷안동 대표브랜드 개발 ▷수상레저·스포츠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손진걸 예비후보는 임동초, 임동중, 경일고, 동국대를 거쳐 안동시수상스포츠협회장,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사무처장, 평통자문위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북유세단장 등을 역임하고 안동의 가장 오래된 책방인 '교학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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