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일대, 중아공 대통령에게 명예박사 학위 수여

국가재건과 고등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

경일대는 9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포스탱 아르샹제 투아데레(오른쪽) 대통령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 경일대 제공
경일대는 9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포스탱 아르샹제 투아데레(오른쪽) 대통령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 경일대 제공

경일대(총장 정현태)는 9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하 '중아공') 포스탱 아르샹제 투아데레(65) 대통령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오전 도서관 대강당에서 정현태 총장을 비롯해 투아데레 대통령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이 열렸다.

경일대는 투아데레 대통령이 2016년 대통령 당선 이후 국가재건과 고등교육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정현태 총장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방기대학 총장을 역임하기도 한 투아데레 대통령은 평화 국가재건은 물론이고 대통령 재임 시에도 직접 강단에 설 정도로 고등교육에 대한 열정이 높다"며 "이번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 수여를 통해 앞으로도 인재양성과 국가발전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경일대는 2017년 중아공 수도인 방기시와 상호교류 협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듬해에는 후원 물품 기부 캠페인을 펼쳐 컴퓨터와 의류 등을 지원했다. 중아공 학생들이 경일대에 입학해 재학 중이다.

중아공은 아프리카 중앙에 있는 내륙국가로, 인구는 약 501만 명이다. 투아데레 대통령은 2016년 3월에 대통령 선거를 통해 선출됐고, 지난해 3월에 재선했다. 중아공 방기대학교에서 수학과 교수를 시작으로 총장까지 지낸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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