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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곳곳서 문화행사 활짝…세계가스총회 기념 ‘유네스코 대구 뮤직위크’

21~27일 엑스코·야외음악당·동성로 등

2019년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제5회 대구포크페스티벌. 매일신문 DB
2019년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제5회 대구포크페스티벌. 매일신문 DB

2022 세계가스총회(23~27일 대구 엑스코)를 기념해 이달 하순 대구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일상회복이 시작된 후 대구에서 열리는 첫 대규모 국제행사를 맞아 행사 기간 대구를 찾은 국내외 관계자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대구시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유네스코 대구 뮤직위크'를 연다.

'세계와 함께하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유네스코 대구 뮤직위크는 ▷열린 전야제 '파크 콘서트' ▷총회 상설공연 '시리즈 콘서트' ▷찾아가는 공연 '7일간의 프린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유네스코 대구 뮤직위크의 성대한 개막을 알리는 '파크 콘서트'는 21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대구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가 되는 과정을 스토리텔링한 주제공연과 대중가수의 축하공연 및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세계가스총회가 진행되는 대구 엑스코의 동·서관 사이 야외상설무대와 네트워크 텐트에서는 25~27일 '시리즈 콘서트'가 열린다. 해외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헝가리의 민속음악, 칠레의 재즈, 이탈리아의 밴드음악을 비롯해 국악, 뮤지컬, 클래식 공연 등을 다채롭게 만날 수 있다.

또한 21~27일 대구 도심 곳곳에서는 찾아가는 공연인 '7일간의 프린지'가 진행된다. 다양한 장르의 지역 뮤지션 60여 팀이 매일 9차례 거리공연을 펼쳐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대구시향이 지난해 6월 선보인 제54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공연 모습. 대구시립교향악단 제공
대구시향이 지난해 6월 선보인 제54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공연 모습. 대구시립교향악단 제공

지역 대표 문화예술기관에서도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를 진행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대구시립국악단의 한국무용 '별신(別神)'(26, 27일)을 선보이고,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베르디의 대작 오페라 '아이다'(25~28일)를 모두 4차례 공연한다.

이밖에 대구시립교향악단(26일)과 대구시립합창단(24일)도 정기연주회를 세계가스총회 기념 특별 연주회로 개최한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 행사인 세계가스총회에 참여하는 국내외 손님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도시 대구를 알리고, 매력 있는 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각인하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대구 도심 곳곳 펼쳐지는 문화행사를 통해 일상회복에 한걸음 더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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