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시 모음] 백성흠 초대전, 백헌수 사진전, 보이차 명품전

백성흠, 몽마르트르, Oil on canvas, 2022.
백성흠, 몽마르트르, Oil on canvas, 2022.

◆인터불고호텔 갤러리, 백성흠 초대전

중견 구상작가 백성흠의 초대전이 30일까지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백 작가는 부산을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외국 풍경', '봄날은 온다' 연작 80여 점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탄탄한 표현력을 기반으로, 무한한 자유로움과 신비로운 심상의 풍경을 나타낸다. 그가 발견한 자연의 오묘한 미적 가치들은 그의 방식으로 재해석, 재구성돼 속도감 있는 붓질을 통해 발현된다.

인터불고호텔 갤러리 관계자는 "다양성과 자유로움으로 전개되고 있는 동시대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백 작가의 독창성과 창조성은 시대를 초월하고 동서양의 경계를 넘나든다"며 "각박한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이 그의 작품을 통해 경쾌한 생동감과 긍정, 희망의 에너지를 느끼길 바란다"고 했다.

백헌수 작
백헌수 작

◆'시간의 느낌' 백헌수 사진전

사진가 백헌수가 16일부터 22일까지 갤러리아르(대구시 중구 대봉동 7-28)에서 두번째 개인전 '시간의 느낌(Feeling of Time)'을 연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사진의 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작품 19점을 선보인다.

그는 자연의 여러 모습을 사진으로 순간포착한 뒤, 자유로운 감성을 담은 디지털 리터칭 작업을 통해 시간의 우연한 흐름을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사진을 프린팅한 천 위에 물감이나 모래를 얹어 또다른 느낌을 시도하기도 했다.

백 작가는 "자연은 시간과 빛에 따라 무한히 변화한다"며 "생명의 빛, 그 아름다움을 새로운 느낌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예송갤러리에 전시되는 보이차들. 예송갤러리 제공
예송갤러리에 전시되는 보이차들. 예송갤러리 제공

◆예송갤러리 '보이차 명품전'

예송갤러리(대구 중구 봉산문화길 56)에서 22일까지 '보이차 명품전'이 열리고 있다.

이상래 예송갤러리 대표가 20년간 꾸준히 모아온 여러 종류의 보이차를 전시한다. 1970년대 이무동경호, 동창화기호를 비롯해 1980년대 복록공, 이무동경호 등을 선보인다.

또한 1998년 7542 홍대익, 1999년 맹해차창 대익소대6호, 2003년 7542 홍대익, 2009년 두기 이무고수차, 2008년 반장고수차, 2013년 이기곡장 공타호 등 다양한 병차와 전차 60여 종류를 전시 중이다.

이 대표는 "돈이 많아도 구하지 못하는, 희소하고 귀중한 차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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