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울진의 도의원(광역의원) 선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김원석(63) 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과 경선에 반발해 국민의힘을 탈당한 남용대(68) 현 도의원, 무소속으로 3선인 장시원(51) 현 군의원이 무소속으로 나서 3파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울진 도의원 선거는 최근 획정된 선거구 조정에 따라 기존 2석에서 1석으로 줄어 단 1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면서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후보가 정치 신인인 반면 무소속 후보들은 현역 도의원과 3선 군의원으로 지역에서 탄탄한 기반을 닦아 놓은 데다 인지도도 높아 한치 앞을 예상하기 어렵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시각이다.
또 울진은 다른 경북지역 선거구와 달리 무소속이 강세를 보이는 경향도 군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민의힘 김원석 예비후보는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남용대, 장시원 무소속 예비후보들은 무소속으로 당선된 저력을 이번에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김 예비후보는 "풍부한 행정 경험과 폭넓은 인적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예산 확보와 울진 발전을 앞당기겠다"며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에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남 예비후보는 "4년 전 무소속으로 군민들의 지지를 받아 경북도의회에 진출했는데 다시 군민들의 합리적이고 준엄한 심판을 받겠다"고 했다.
장 예비후보는 "3번 연속 무소속으로 선택해 준 군민에 대한 신뢰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무소속으로 도전한다"면서 "소신과 당당한 자신감으로 경북도의회에서 1등 역할을 하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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