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14일 오후 3시 이탈리아 최고의 작곡가 중 하나인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를 주제로 한 '금난새의 오페라 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
'금난새 콘서트' 시리즈는 지휘자 금난새가 자신이 지휘하는 클래식 음악에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공연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선 지난해 3월과 5월 2차례 '금난새 마티네 콘서트'란 이름으로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공연하는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는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의 출세작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희극오페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알마비바 백작과 로지나, 그들을 돕는 이발사 피가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양한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나는 이 거리의 만능 해결사'(Largo al factotum), '방금 들린 그대 음성'(Una voce poco fa) 등 익숙한 아리아가 많아 '입문용 오페라'의 대표작으로도 꼽힌다.
금난새의 지휘와 해설, 디오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엔 소프라노 김정아, 테너 석정엽, 바리톤 제상철 등 대구를 대표하는 성악가 3명이 함께 출연한다. 로시니의 '현을 위한 소나타 제2번 A장조'를 시작으로,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에서 '방금 들린 그대 음성', '나는 이 거리의 만능 해결사', '보라, 하늘에서 미소가', '돈만 있으면' 등 유명 아리아와 이중창을 만나볼 수 있다.
금난새는 1977년 세계 최고의 명성을 가진 지휘콩쿠르인 카라얀 국제콩쿠르에 입상하며 지휘자로 데뷔한 후 국립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유라시안 필하모닉 등에서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활동해왔다.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053-666-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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