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설 경북 23개 시·군 단체장 중 마지막 남은 의성·청송·칠곡 등 3개 지역 군수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보수정당이 '텃밭' 대구경북에 선보일 자치단체장 후보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이날 경북도당에 따르면 7·8일 양일간 실시한 의성군수 선거 경선에서는 이영훈 예비후보가 51.25% 득표율로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실시한 칠곡군수 경선에서는 김재욱 예비후보가 48.94%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선두에 섰다.
청송에서는 현역 단체장인 윤경희 예비후보가 무려 65.67% 지지를 얻어 공천을 확정했다.
이번 국민의힘 경북 기초단체장 공천에서 현직자 재선, 3선 도전 지역 중 ▷영주 ▷영덕 ▷울진 ▷울릉 등 네 군데 현역 단체장이 고배를 마셨다. 군위에서는 현역 단체장인 김영만 예비후보가 상대 후보의 정당 정체성 의혹을 제기하며 공천 배제를 요구했으나 기각되면서 경선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로써 3선 연임 제한과 현직 단체장 유고 등을 포함해 모두 8개 지역(34.7%)에서 '공천 물갈이'가 이루어졌다.
대구공관위도 지난 4일 구청장·군수 후보 공천 작업을 마무리했다. 수성구는 현직인 김대권 구청장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해 일찌감치 단수 추천이 확정됐다. 김문오 군수가 3선을 채우고 퇴임한 달성군에서는 최재훈 예비후보가 3자 경선을 뚫고 군수 후보로 공천장을 따냈다.
현직 배기철 구청장이 컷오프된 동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중구청장 류규하 ▷서구청장 류한국 ▷남구청장 조재구 ▷북구청장 배광식 ▷달서구청장 이태훈 등 현직이 출마한 지역 모두 현직 구청장이 큰 표차로 경선에 승리, 공천을 확정 지었다. 압도적인 '현직 프리미엄'이 확인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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