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수 대구 참여연대 사무처장(53)
시민사회가 활성화되도록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했으면 좋겠다.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시민단체를 적대시 하지 않아야 한다. 권력을 이용해 정치적 색으로 단체를 구분해 옥죄어서는 안 된다. 참여연대와 같은 진보성향의 단체들에 대해서 적대감을 가지는 현상들을 없애야 할 것이다.
제대로 된 사회개혁이 이뤄져야 한다. 예를 들어 한반도 비핵화, 남북관계 개선, 검찰개혁과 같은 권력기관 개혁문제, 코로나 자영업자 피해구제,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 개선, 일자리 창출 등이다. 민간 재벌 대기업만을 위한 정책을 하게 되면 일반 시민들의 권리를 찾기가 더 힘들어질 것이다.
남북관계의 냉전은 국민들의 불안을 크게 야기할 것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남북관계 후퇴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관계 유지를 잘해야 한다. 갈등이 심하다. 좌-우의 갈등, 젠더갈등 등 보수 진영에서 갈등을 부추기는데, 이 역시 지양해야 한다.
◆'2030청년 자영업자' 김영진(29·동구 방촌동·인테리어업)
무엇보다 선거 당시 말했던 공약을 지켜줬으면 한다. 선거 전 공약이 당선 직후 바뀐 것들에 대해서 문제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선거 동안 뜨거운 이슈였던 징병 월급 인상 문제, 여가부 폐지 관련해서도 말이 바뀌고 있다. 취임도 하기 전에 공약이 변경된다면 믿고 갈 수가 없다. 국민들이 공약을 보고 선택한 건데 말을 바꾸는 거는 도둑놈 심보라고 생각한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는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야를 떠나서 젊은 사람들이 좀 많이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 청년 후보 순번을 앞으로 당겨서 의무 공천을 해줬으면 좋겠다. 젊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하고 젊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려면 청년 정치인들의 접근성이 좋아져야 한다.
대구를 위한 바람으로는 기업들이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공기관 유치, 제2의료원 유치, 혁신도시 중소기업은행 본점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해주길 바란다.
◆'30대 워킹맘' 서지은(31·달서구·IT기업 종사)
보육 시설과 교사 등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지난 1년간 육아휴직을 보내고 얼마 전 회사로 복귀했다. 맞벌이 부부라 아이 맡길 곳이 없어 결국 시부모님에게 손을 벌릴 수밖에 없었다.
워킹맘이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설이 많아져야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산후조리, 건강검진, 부모급여 등 모두 죄다 지원금 확대 공약만 내놨다. 건강 관리할 돈이 없어서 아이를 낳지 않는 게 아니라 아이를 잘 키울 환경이 부족하다는 것을 직시하고 이에 맞는 정책을 발굴해야 한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