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시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 개강

10일부터 14개 읍·면에서 시작
15개 교실에서 300명 한글교육

안동시는 지난 10일부터
안동시는 지난 10일부터 '찾아가는 한글 배달교실'과 '집집마다 한글교실'을 14개 읍면에서 개강했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는 10일부터 성인 비문해자들을 대상으로 한글과 기초 교육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과 '집집마다 한글교실'을 14개 읍·면 지역에서 개강했다.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은 도심에 비해 교육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져 교육 혜택을 받기 어려운 읍·면 지역에 한글교사를 파견해 경로당과 마을회관에서 한글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2014년에 3개 교실, 47명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시민들의 높은 호응도에 힘입어 올해는 15개 교실, 약 300명 규모로 확대됐다.

안동시와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 한국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가 지원하고 안동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에서 운영하게 된다.

한글배달교실은 연간 240시간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15개 교실 가운데 8개 교실은 초등학교 학력 인정 프로그램으로 지정돼 3년 과정을 이수하면 검정고시를 보지 않고도 경상북도교육감 명의의 초등 학력 취득이 가능하다.

한글교육 외에도 기초생활교육, 수학, 미술, 음악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어르신 학습자들이 학습에 대한 동기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한다. 연말에는 문해시화전 및 문해골든벨 등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집집마다 한글교실'은 한글배달교실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 20개소에 국가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운영하는 가정방문형 문해교실이다.

평생학습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위해 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3~5명의 소규모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학습자 가정에 문해교사를 파견해 연간 60시간(연 30주, 주 1회 2시간) 한글교육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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