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힘 김재욱 vs 민주 장세호, 칠곡군수 선거 맞대결

장세호 11일 선거 출마 선언, 김재욱 "경제 군수될 것"

더불어민주당 장세호 칠곡군수 후보
더불어민주당 장세호 칠곡군수 후보
국민의힘 김재욱 칠곡군수 후보
국민의힘 김재욱 칠곡군수 후보

경북 칠곡군수 선거가 국민의힘 김재욱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장세호 예비후보 간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비대위는 11일 칠곡군수 후보로 장세호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장 후보는 "장세호가 시작한 일, 장세호가 마무리 짓기 위해 칠곡군수에 출마하게 됐다"며 "지역사랑상품권, 인문학마을, 농기계 임대사업 등이 그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0년 무소속으로 칠곡군수에 당선됐다 이듬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년 만에 군수직을 상실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2018년 칠곡군수 선거에 나섰지만 현 백선기 군수에게 3.74%포인트(p) 차로 석패했다. 2020년 고령·성주·칠곡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장 후보는 "칠곡 발전을 원한다면 부디 소속 정당을 보지 말고 사람 하나만 보고 선택해 달라"며 "칠곡시 승격, KTX 북삼 환승역 설치, 강소기업 유치 및 미래신산업구조 개선 등 칠곡 발전을 위해 인생을 바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도시와 인접한 칠곡군은 지리적 여건 상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이지만 지금까지 비슷한 조건의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너무 없었다"며 "아마추어 군수에게 천금같은 12년을 허비할 것이 아니라 실력과 경험을 두루 갖춘 유능한 머슴 한 번 부려 달라"고 호소했다.

이 보다 앞선 지난 9일 국민의힘 공천자로 확정된 김재욱 후보는 '유능한 경제 군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TBC 상무이사를 끝으로 퇴직한 그는 금융기관, 건설사, 언론사에서 경영전략과 신사업 발굴, 투자 업무 등을 두루 담당한 경력을 내세우며 경제 전문가를 자처하고 있다.

김 후보는 "세일즈 행정과 공모사업 TF팀 신설을 통한 '칠곡군 예산 1조 시대'를 열겠다"며 "우량 기업 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청년과 신중년 일자리 확대 ▷칠곡U자형관광벨트 인프라를 활용한 원도심 활성화 ▷동남권 그린벨트 완화로 지역개발 촉진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조성 ▷디지털 교육 인프라 구축으로 교육 격차 해소 ▷도농 복합지역의 장점을 살린 로컬푸드 마켓 확대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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