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6·1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대구 수성구을에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단수 공천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재보선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이 전 부지사는 최근까지 수성구을 당협위원장을 맡아 당 조직을 이끌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공관위 측은 이날 여성 인재 우대 등이 고려돼 이 전 부지사가 공천장을 거머쥐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이번 공천 후보자 추천에서 몇 가지 원칙을 가지려 했다. 첫째는 해당 선거구가 포함된 시도지사 경선에서 탈락한 분들은 추천에서 배제하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는 여성 인재 발굴에 주안점을 뒀다. 우리 당이 여성가족부 폐지 등으로 여성에 대단히 인색한 모양으로 투영되고 있고 지난 대선에서 20대 여성들의 우리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너무 낮았기 때문"이라며 "셋째는 대선 승리 기여도가 높고 윤석열 정부 탄생에 노력하고 윤석열 정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분을 추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했다.
수성구을에는 이 전 부지사 외에 ▷권세호 인수위 기획위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 ▷사공정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정상환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이상 가나다 순)이 공천을 신청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6·1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총 7개 지역구 중 6곳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 성남분당갑 안철수 ▷인천 계양을 윤형선 ▷강원 원주 박정하 ▷경남 창원의창 김영선 등을 후보로 확정했다.
제주 제주을은 현재 여론조사 경선이 진행 중으로, 11일 경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다 득표율을 올린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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