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3곳 중 1곳 이상이 지난 5년 동안 장애인을 한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채용 비율은 갈수록 높아지면서 50%선에 근접했다.
1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공공기관 370곳 중 38.4%인 142곳은 장애인을 한 명도 채용하지 않았다. 이는 세부 채용 현황이 있는 정규직(일반정규직) 신규채용 인원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지난 5년 동안 장애인을 단 1명 뽑은 곳도 58곳에 달했고, 이들 공공기관을 포함해 장애인 채용 인원이 1명 이상 10명 미만인 곳은 총 163곳으로 전체의 44.1%를 차지했다. 장애인 채용 인원이 5년간 10명 이상인 공공기관은 65곳으로 17.6%에 그쳤다.
공공기관들은 고졸 채용에도 인색했다. 공공기관 370곳 중 49.8%인 184곳은 지난 5년간 고졸 채용 실적이 전혀 없었고, 고졸 채용 인원이 1명 이상 10명 미만인 곳도 95곳이었다. 고졸 채용 인원이 5년간 100명 이상인 곳은 28곳으로 7.6%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공공기관의 여성 채용 비율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공공기관 370곳의 정규직 채용 인원 2만6천622명 중 여성은 1만2천863명으로 48.3%를 차지했다. 이 비율은 2017년 44.1%, 2018년 46.1%, 2019년 47.6%, 2020년 47.2% 등으로 매년 상승세를 보인 데 이어 지난해에는 48% 선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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