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치명률이 현재 0.13% 수준에서 더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정부 진단이 나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이 치명률이 거의 한계치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천765만8천794명, 누적 사망자는 2만3천491명으로 치명률은 0.13% 수준이다.
지난 2월 1일 기준 치명률은 0.78%에 달했지만 전파력이 높고 중증도는 낮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됨에 따라 3월 29일 최저치인 0.12%로 하락했다. 그러나 약 열흘 뒤인 지난달 8일에는 다시 0.13%로 올라 지금까지 동일한 치명률을 유지되고 있다.
손 반장은 "현재 이 정도의 치명률이라면 세계적으로도 가장 낮은 축에 속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내에서 2~3번째 정도로 낮다"면서 "여기서 더 낮아질 수 있을지는 다소 회의적"이라고 봤다.
그는 "계절독감의 치명률은 0.05~0.1% 정도인데, 0.13%의 치명률은 계절독감 치명률 범위 내에서 가장 높은 치명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라면서 "새로운 변이가 우세종이 되거나 치료제·백신 개발 등 큰 변화가 수반되지 않는 한 현재의 치명률이 관리 가능한 최저 치명률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포항 찾은 한동훈 "박정희 때처럼 과학개발 100개년 계획 세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