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EBS1 '조강지처 클럽' 5월 14일 오후 10시 50분

친구의 장례식장에서 재회한 중년 여성들의 현실 자각은 학대 받는 여성 돕게 되고…

EBS1 TV 세계의 명화 '조강지처클럽'이 14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신시아, 애니, 브렌다, 엘리스는 대학 시절 절친했던 친구 사이다. 그 중 가장 크게 성공할 것 같았던 신시아가 남편과 이혼 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애니(다이안 키튼)와 브렌다(베트 미들러), 엘리스(골디 혼)는 신시아의 장례식장에서 재회한다.

이들의 남편들은 모두 젊은 여자와 외도를 하고 자신들의 인생 역시 신시아와 크게 다를 바 없다고 느낀다. 남편에 대한 복수심과 인생의 회의감에 힘들어 한다. 그러다 신시아가 생전에 보낸 편지를 계기로 세 사람은 각성한다. 이들은 정의 실현을 목표로 남편들에게 그동안의 고통을 대갚을 방법을 찾아 '조강지처 클럽'을 만들게 된다.

배신감을 느낀 세 사람은 남편들을 응징하기 위해 뭉치지만, 곧 복수나 앙갚음이 해답이 아님을 깨닫는다. 진정한 홀로서기는 그 무엇에도 구속 받지 않고 스스로에게 충실할 수 있는 것이라고 알게 된다. 그리고 당당히 자신들의 삶을 찾고 더 나아가 학대 받는 여성들을 돕는 '신시아 여성센터'를 건립하여 친구를 기리게 된다.

개봉 후 박스 오피스에서 상당한 히트를 치면서 주로 중년 여성들로부터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작품의 대미를 장식하는 'You Don't Own Me' 곡과 함께 주조연들의 열연에 힘입어 전미 비평가 협회상 앙상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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