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출신 인사들이 윤석열 정부 요직에 대거 이름을 올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예천 출신인 전병극 전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59)과 권기섭 전 고용부 노동정책실장(53)을 각각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고용노동부 차관으로 지명했다.
또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실 선임행정관에는 안병윤(58) 행정안전부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전 문체부 1차관 예천 호명면 출신으로 예천 한알 중·고교 졸업 후 성균관대와 서울대행정대학원을 나와 행정고시 37회로 문체부 대변인, 문화예술정책실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차관 발탁 전에는 문체부 소속의 그랜드코리아레저(GKL) 혁신경영본부장(상임이사)을 맡았다.
권 고용노동부 차관은 예천군 은풍면 출신으로 대전 보문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36회로 노동부 고용정책실장, 노동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그는 직전까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을 맡으며 지난 1월 27일 시행한 중대재해처벌법을 입법하는데 기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예천군 보문면 출신인 안병윤 은 예천보문초, 대창중, 대구대건고, 연세대를 나와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지난 2015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역임한 그는 행정자치부 재난대책과장과 지방세정책과장, 교부세 과장 등을 맡았다.
예천 출신들이 윤석열 정부에서 요직을 맡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민들의 관심도 뜨겁다.
한 주민은 "예천 출신의 인사들이 대한민국을 이끌 새 정부에서 요직을 맡자 주변에서 '예천에 인물이 많다'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예천의 이미지를 좋게 봐는 이들이 많아진 것 같아 덩달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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