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이 박완주 의원을 성비위 의혹으로 제명한 사태에 대해 당 출신 정치인의 성추문 사건을 재차 소환하며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꼬리 자르기"라며 공세를 퍼부었다.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박원순·오거돈 성범죄 사건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은 지 이제 불과 1년 남짓 지났지만 민주당은 달라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당내 제명으로 끝낼 것이 아니다"라며 "지속되는 당내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수사기관 의뢰 등 책임 있는 자세로 진실규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측 한정민 청년본부장도 입장문을 내고 "박완주 의원을 '꼬리 자르기' 제명을 할 게 아니라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본부장은 "민주당의 성비위·성폭력 역사는 이제 나열하기도 어려울 지경"이라며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 안희정 전 지사가 모두 성비위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것이 입만 열면 여성을 위한다는 민주당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은 박완주 의원에 대해 5개월이 다 지난 지금에서야 제명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라며 "국민이 부여한 공직에 단 한 순간도 성비위 범죄자가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민영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여성가족부가 필요하다면 이유는 딱 하나, 민주당 때문이다. 성추문만 터졌다 하면 민주당"이라며 "누구보다 성추행의 중심에 있으면서 정치적으로는 페미니즘을 이용하는 두 얼굴의 민주당"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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