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피아니스트의 향연…‘대구아티스트위크 시즌2’

18~2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지역 음악 대학 유망주 8명 공연

피아니스트 김은옥.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피아니스트 김은옥.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대구아티스트위크 시즌2_피아노' 공연이 18일부터 20일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대구아티스트위크 시리즈는 지역 음악인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콘서트하우스가 기획한 지역 예술인 집중 조명 프로젝트다. 연말까지 성악, 피아노, 관악, 현악을 주제로 총 4차례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 두 번째 시리즈인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의 무대다. 사흘간 지역 음대에 재학 중인 클래식 유망주부터 해외에서 유학 후 돌아온 음악가들의 듀오 리사이틀, 지역을 중심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연주자들의 앙상블 공연을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18일 펼쳐지는 '클래식 루키즈'는 지역 음대에서 프로 예술인의 꿈을 키우고 있는 유망주들의 무대다. 김소영(경북대), 김은경(대구가톨릭대), 박지은(영남대), 박효진(계명대) 등 지역 음악대학에서 추천한 8명의 청년 피아니스트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배필호.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피아니스트 배필호.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19일엔 '피아니스트 김은옥 & 배필호 듀오 리사이틀'이 펼쳐진다.

김은옥은 계명대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맨해튼 음악학교와 뉴저지 럿거스 주립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지금은 대구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전문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배필호는 경북예고 출신으로 서울대 재학 중 금호 영아티스트로 선발돼 일찌감치 국내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서울대 졸업 후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귀국, 국내에서 전문 연주자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마지막 날인 20일엔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남성 피아니스트 6인으로 구성된 '이 피아니스티'가 무대에 오른다. 2007년 창단 이후 차별화된 기획과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피아노 앙상블 단체다. 대구예술대 피아노교수학과 교수인 백낙원을 중심으로 이재준, 최성종, 김성연, 정지교, 김효준이 멤버로 활동한다.

이들은 이날 '건반의 항해록: 미국 편'이란 제목을 내건 연주회를 통해, 마치 미국으로 음악여행을 떠나듯 미국 작곡가들의 다양한 피아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철우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눈부시게 성장한 대구의 음악이 더욱 더 빛을 발하도록 실력 있는 지역 연주자들의 무대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1만원, 초등학생 이상 입장할 수 있다.예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을 통해 하면 된다. 053-250-1400.

피아니스트 백낙원.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피아니스트 백낙원.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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