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에게 사실상 단일화를 제안했다.
강용석 후보는 14일 오후 5시 24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대위 공식 입장이라며 "우리는 우파 후보 단일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지사 선거에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은혜 후보, 황순식 정의당 후보, 강용석 후보 등이 나서고 있는데, 이 가운데 우파 후보로는 강용석 후보 자신과 김은혜 후보 등 2명 후보가 분류된다.

이어 강용석 후보는 6분 후인 오후 5시 30분쯤 페이스북에 재차 '강용석 후보 선대위는 우파 후보 단일화에 찬성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강용석 후보의 기본입장은 강 후보가 대변하고 있는 자유우파 세력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 경기도지사 선거에서의 지지율을 확인하겠다는 것"이라며 "중도하차는 단일화도 아니고 그럴 마음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단일화 조건은 티비(TV) 토론 3회 후에 당적을 뺀 이름만을 넣고 1회만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결과에 따라 승복하고 선거운동에 적극 협력하는 것"이라며 "강용석 후보는 그 이상의 조건을 내 걸 생각도 없고, 뒤에서 다른 걸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용석 후보는 김은혜 후보와 양자 간 토론을 3차례 진행하는 것으로, 이 토론은 선거운동 기간 법정 TV 토론을 제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위와 같은 단일화 방법 외에는 개표 결과를 확인해보겠다는 입장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말 그대로 단일화를 하지 않은 상태로 6.1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득표를 확인하겠다는 뉘앙스이다.
강용석 후보는 지난 4월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했으나, 지도부가 불허하면서 결국 무소속으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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