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측은 앞선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의 '우파 후보 단일화' 제안에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고 원론적 입장을 내놨다.
연합뉴스 15일 보도에 따르면 김 후보 측은 강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도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는 짧은 답변을 내놨다.
전날 강 후보는 자신의 SNS에 "자유우파 세력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 경기도지사 선거에서의 지지율을 확인하겠다"며 사실상 김 후보를 상대로 단일화를 제안했다.
현재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 후보군 가운데 '우파'로 분류되는 후보는 강 후보 본인과 김 후보 뿐이다.
강 후보는 양자 TV토론을 3회 실시하고 당적을 뺀 후보 이름만을 넣어 여론조사를 하자며 "결과에 따라 승복하고 선거운동에 적극 협력하자"고 말했다.
앞서 강 후보는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지난 4월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했으나 지도부가 이를 불허하자 무소속으로 경기지사에 출마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박빙 대결 중인 만큼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가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을 모은다.
강 후보는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주 통화를 했다"면서 "윤 대통령이 '왜 김동연(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을 공격해야지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공격하느냐'라고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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