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고] 박홍렬 한전 예천지사장 "농번기 전기 안전사고 작은 실천으로 예방하자"

한국전력 예천지사장 박홍렬
한국전력 예천지사장 박홍렬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이해 양수기 등 농사용 전기설비 사용 시 감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마다 많은 국민이 전기에 감전돼 목숨을 잃거나 다치고 있다. 이 중 대부분은 아무런 생각 없이 무심결에 농사용 전기에 접촉돼 사고를 당하는 경우다.

이러한 사고는 대개 전기에 대한 상식이 부족하거나 부주의와 방심으로 발생한다.

한국전력 예천지사는 농사용 전기설비의 안전사용요령에 대한 홍보와 안전점검 강화를 통해 우리지역에서 단 1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기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농번기에는 다음의 몇 가지 안전사용 요령만 숙지하고 실천한다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먼저 양수기를 사용할 경우 반드시 지지물을 만들어 지면과 충분히 띄워서 이용한다. 부득이 전선을 땅 속에 묻어야 할 경우는 규정에 맞는 전선관 속에 전선을 넣고 땅속 깊이 묻어 지면의 압력을 직접 받지 않도록 한다.

양수기 운전, 스위치 조작 등 전기설비를 취급할 때 젖은 손으로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되며, 가급적 마른 손에 장갑을 끼고 조작하고 장비를 이동할 때도 반드시 전원 스위치를 차단한 후 다뤄야 한다.

또 전선은 땅에 늘어뜨리지 말고 지지물을 세워 지면으로부터 충분한 거리를 두고 설치하고 손상된 전선은 절연테이프로 충분히 감거나 교체 후 사용한다.

끝으로 누전차단기는 매월 1회 이상 시험버튼을 눌러 동작여부와 이상유무를 확인해야 전기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

안전사고는 개인의 불행뿐 아니라 사회에도 막대한 손해를 가져오기 때문에 사후 수습이 아닌 사전 예방으로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안전에 관심을 갖고 전기 안전사용요령을 숙지해 1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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