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클라우드 방식의 전자문서시스템을 도입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는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D-클라우드(대구형 클라우드)'로 알려진 행정-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적용한 전자문서시스템(온-나라 문서 2.0)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문서 생산·유통시스템인 '온-나라' 전자문서시스템은 중앙‧지방정부를 비롯한 국내 공공기관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는 표준 전자문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에 클라우드 방식이 적용됨에 따라 사용자는 시간이나 장소에 상관없이 접속이 가능해졌다. 서버를 공유함으로써 유지, 관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대구시가 지난 2009년 온-나라 문서 1.0을 도입한 이후 시스템 노후에 따른 운영 장애와 취약한 보안 등 각종 문제점이 불거졌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외에 크롬 등 다른 웹브라우저 사용이 가능해졌고, 문서에 첨부할 수 있는 파일 용량도 10MB에서 100MB로 커졌다. 또 별도의 문서 작성 프로그램이 없이도 표준 공문서를 작성할 수 있다.
특히 비대면 민원 신청이 접수될 경우 공공기관 직원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행정 서비스 접근성도 높였다.
시는 내년부터 8개 구‧군의 전자문서시스템도 D-클라우드로 편입해 행정기관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전자문서시스템 전환 구축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지고, 표준 방식의 공문서 유통으로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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